언제나_봄님의 저널, 2020년 06월 4일

집에서 보는 한강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해 뜰 무렵이다. 강 건너로는 순한 짐승이 엎드려 있는 것처럼 능선이 부드러운 산봉우리들이 보이고 그 사이로 해가 불끈 솟으면 수면이 금빛으로, 은빛으로 때로는 주황색으로 부서진다. 물속을 노닐던 신비한 물고기가 잠시 그 아름다운 비늘을 드러내 보여준 것처럼 그 순간은 짧다. 짧지만 그런 날은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고, 몸도 온종일 개운하지만 황사나 안개에 가려 안 보이는 날은 몸도 마음도 울적하게 가라앉는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박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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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것도 언젠간 꼭 알아낼 거예요. 앞으로 알아야 할 온갖 것을 생각하면 신나지 않으세요? 그럼 살아 있다는 게 정말 즐겁게 느껴지거든요. 세상에는 흥미로운 일이 가득하잖아요. 만약 우리가 모르는 게 없이 다 알고 있다면 재미가 반으로 뚝 줄어버릴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상상할 여지가 없잖아요. 근데 제가 말이 너무 많나요? 사람들이 항상 제게 그러거든요. 조용히 하고 있을까요? 그러라시면 그럴게요. 마음만 먹으면 말을 안 할 수 있어요. 힘들기는 하지만요. -몰라영님을 위한 '오늘의 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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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앤은 수다쟁이군요 그래도 예쁜말만 하는것같아 귀엽네요 책을 자주 읽으시나봐요 좋은 습관만 가지고 계신것 같아 부러워요 
2020년 06월 3일 작성이: kiwido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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