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한 고독가님의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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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30일

2022년 08월 29일

자기소개 기능을 배운김에 하나 적어놓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기나긴 tmi나 하나 풀까 합니다.
고로 아저씨 인장을 달고 있지만 많이 먹지도 않고 오히려 너무 절식하는게 아닌가 싶죠.
거기에 관한 이유입니다. 오늘도 공부하긴 싫네요. (장문 주의)


1. 예민함
이상하게 고3때부터 나이가 들수록,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후각, 촉각, 청각이 예민해집니다. 왜이런지는 병원에 가도 원인불명이라고 합니다. 이게 제가 음식을 잘 못먹는 가장 큰 이유인데, 생선같은 경우는 조금만 상태가 안좋거나 조리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한 입만 먹어도 그 자리에서 토해버립니다ㅠ. 육류나 채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보다 잡내,풋내를 심하게 느껴서 식사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비슷하게 피곤할수록 예민해서 잠도 더 잘 깨서 불면증도 심합니다.

2. 폭식의 이유
20대 초반부터는 너무 배가 고파서 억울하고 눈물이 나고 그랬어요. 아기때부터 먹는게 낙이었는데!! 그래도 인간은 참ㅋㅋ 방법의 동물이라고ㅋㅋㅋ 술을 마셔서 제 감각을 둔화시켜서 밥을 먹었습니다. 알콜중독이 심했습니다.
또,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으면 그걸 놓지 못해서 마구 폭식한다던가.. 잘 먹지 못하는 맵고 자극적인 맛으로 감각을 눌러서 먹었습니다.

3. 위와 장이 좋지 않습니다.
술때문에 망가진것도 있고 원래 좋지 않은 것도 있고. 소화력이 좋지 않아서 밀가루, 튀김, 특히 매운걸 못먹습니다. 한 살씩 먹어갈 수록 급격하게 더 안좋아지네요ㅠ. 2년전에 가장 좋아하던 고추바사삭 치킨은 지금 반마리만 먹으면 다음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배탈이 납니다.

4. 턱이 만성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어릴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최근에 와서는 씹는게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래 씹는게 힘들어요.


의사가 건강문제로 다이어트를 권해서 운동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 식욕이 자연스럽게 늘었는데… 그럼 먹는게 고역이라 살이 빠져도 알콜중독에서 못 빠져나왔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소식이 나은 것 같아서 운동보다 소식을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급격한 감량에도 건강한 이유중 하나는 술을 끊어서 인 것 같아요. 또 식욕을 잘 컨트롤 하는 이유는 세상의 대부분의 음식은 맛이 없음을 인정하고 거기서 낙을 찾겠다는 희망을 많이 버렸기 때문이겠죠. 물론 모든 음식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좋아하는 것도 있어요.

지금 생활정도에 맞게 턱에 무리 가지 않게, 위와 장에 무리가지 않게, 먹는게 질리지 않게 적당히 건강하게 사는게 목표입니다.

2022년 08월 29일

2022년 08월 29일

2022년 08월 29일

체중: 지금까지 감소한: 남은양: 다이어트 실행도:
59.5 kg 13.5 kg 4.5 kg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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